Kjun's Letter

2025.07.18

Kjun’s Letter: 유저 피드백 기반 개선과 Brainstorm 코너 안내

크리에이터 여러분, 안녕하세요.

Kjun입니다.


한국은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요즘, 저희 inZOI 팀도 실내에 머무르며 작업에 몰두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의 여름은 어떤가요?


오늘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차하야 업데이트 이야기부터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업데이트 소개 이후, 많은 댓글과 의견 확인하며 여러분의 기대와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그만큼 큰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 중인 업데이트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는 건 정말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8월 업데이트의 핵심은 차하야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아쉬움과 피드백을 남겨주셨던 기본 시뮬레이션 요소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이 간의 차별화된 개성과 행동

현재는 조이의 외형만 각각 다르고, 행동이나 성향이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조이마다 고유의 개성과 성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조이의 목표 인식과 플레이어 가이드 제공

조이의 목표와 주요 정보가 조이카드나 UI 깊숙이 숨어 있어, 플레이어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특히, 목표가 있더라도 보상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공감합니다. 물론 inZOI는 각자의 방식과 이야기로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게임이지만, 보다 명확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플레이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차하야의 콘셉트와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드립니다.

우선 차하야는 여행지를 테마로 한 지역입니다. 도원이나 블리스베이 같은 도시에 거주하다가, 잠시 차하야로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우리 모두 일상이나 도시 속 삶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차하야는 그런 기획 의도에서 출발한 세 번째 지역입니다.
또한, 휴양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영인데요. 이번 업데이트부터는 수영이 가능해지니, 리조트 분위기 속에서 한층 더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콘텐츠를 새로 추가하는 일과 기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inZOI 팀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꾸준하고 진심 어린 자세로 발전해 크리에이터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자 최근 디스코드 내에 ‘Brainstorm’ 코너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Kjun’s Letter가 다소 일방향적인 소통에 가까웠다면, Brainstorm에서는 개발 주제를 서로 묻고 답하며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고, 여러분의 의견을 게임에도 반영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Kjun’s Letter는 정기 발행이 아닌, 전할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더 자주 찾아뵙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Kjun’s Letter가 아니더라도 Brainstorm 코너에서 개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주시고, 여러분의 다양한 생각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건강 유의하시고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소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Kjun 드림